병원에 근무하시는 종사자 분들이라면 환자의 균형능력에 대해 이야기 할때 어떻게 말해야 할 지 고민해본적 없으신가요? 병원에서 환자의 균형능력을 소통하는 방법으로는 Functional balance grade가 있습니다. 이 기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의료진간에 의사소통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Functional balance grade란 무엇인가?
Functional Balance Grade는 환자의 균형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말합니다. 한가지 사례를 들어서 설명을 해볼게요. 다음은 의료진간의 대화입니다.
의사 : 000 환자 균형능력은 어떻게 되나요?
간호사 : 음…무엇인가를 붙잡으면 앉아있거나 서있을수는 있는데요.
의사 : 그럼 아무것도 붙잡고 있지 않다면 넘어지나요?
간호사 : 네. 그렇습니다.
자. 위의 대화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Functional balance grade를 아는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Functional balance grade를 알게 된다면 한단어만으로 환자의 균형능력 상태를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숙지하시어 알아두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Functional balance grade는 실제 임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환자의 균형능력을 설명하는 등급표를 말합니다. 먼저 Functional balance grade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균형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데요.
일반적으로 환자들의 균형능력을 측정할 때에는 선 자세와 앉은자세의 균형능력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정적(static)인 상태와 동적(dynamic)인 상태를 구분하여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이처럼 선 자에에서의 정적 균형능력과 동적 균형능력, 그리고 앉은 자세에서의 정적 균형능력과 동적 균형능력에 대한 모든 평가를 Functional balance grade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Functional Balance Grade 표
Functional Balance Grade는 가장 좋은 균형능력을 나타내는 Normal를 시작으로 하여 Good, Fair, Poor의 순서인 4가지 등급으로 구분합니다. 무엇인가를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막막한 경우들부터 생기기 때문에 가장 쉽게 외우고 적용할 수 있는 방법부터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Functional balance grade를 생각할 때에는 무조건 ‘Fair’를 생각합니다.
Fair의 정의는 환자가 무엇인가를 잡은 상태가 아니라면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쓰러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아무것도 잡지 않은 상태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면 Good 이상이라고 판단을 하면 되고요. 그 이하라면 무조건 Poor라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아래 첨부되어 있는 Functional balance grade에 등급표를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등급 구분 설명
Normal 정적 환자는 도움이나 지지 없이 균형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Normal 동적 최대한으로 가해지는 저항을 이겨낼 수 있고 모든 방향으로 체중 이동이 가능하다.
Good 정적 환자는 도움과 지지 없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Good 동적 중등도의 외부 저항을 이겨낼 수 있다. 땅에 떨어진 물건을 집는 행동도 가능하다.
Fair 정적 환자는 무엇인가를 붙잡아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Fair 동적 최소한으로 가해지는 저항을 이겨낸다. 머리와 몸통을 돌릴때에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Poor 정적 환자는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잡을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Poor 동적 외부 저항을 이겨낼 수 없으며 균형을 바로 잃는다.
마치며
Functional balance grade 등급은 아주 간단하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평가 방법입니다. 서두에도 지속적으로 말씀을 드렸듯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에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짧은 글이지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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